The secret of French salad | 프랑스 샐러드 비결은 이것 | The best ever salad dressing: La vinaigrette

 

The best ever salad dressing: La vinaigrette. Les carottes râpées @monamieshon.com


프랑스는 지역 이름을 따서 만든 샐러드가 굉장히 다양하고
그 지역의 특산품이나 상징적인 재료를 이용해서 독특하면서 맛있어서 늘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프랑스식 샐러드는 그래서 계속 먹어도 안질려요!
이거 이렇게 먹으면 진짜 최고! 정말로요! 샐러드같은 말 아니에요!
네? 샐러드 같은 말을 말한다고요? 그게 무슨 뜻이죠?

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죠?
제가 사는 이 지역은 벌써 여름이에요. 정말 핫썸머...
벌써 30도가 넘고 거의 40도까지 올라가네요... 아직 5월달인데...




더운 여름이면 시원하면서 가벼운 음식이 생각나죠?

저는 더위를 생각하면 샐러드가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올라요.

샐러드는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좋은 점이 많아요.

준비하는 과정도 너무 쉽고, 맛도있고 게다가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까요.



샐러드라고 하면 그냥 상추같은 야채 혹은 "풀"만 먹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없지않아 있어시더라고요. 사실 맞아요, 역사적으로 보면 샐러드라는 단어는 라틴어"쌀라따" 에서 비래되었다고하는데 쌀라따의 쌀은 짜다라는 뜻이고요 해서 쌀라따는 짠풀 짠 허브라는 뜻이에요.
상추같은 생 야채를 소금, 오일 그리고 식초에 곁들여 먹어서 짠허브라고 불렀대요.
그게 프랑스로 넘어오면서 살라드 (샐러드)가 된거죠.
그러니 이 샐러드도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역사가 깊어요.

하지만 18세기부터 요즘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샐러드 즉 각종 야채들과 과일
또는 서로 어울리는 여러가지 재료들을 섞어서 만들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러니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서 멋진 샐러드를 만들어보세요!




샐러드는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것 같아요! 정말이에요, 샐러드같은 말 하는거 아니에요!
샐러드 같은 말을 말한다고요? 네? 그게 무슨 뜻이죠?
"Raconter des salades" 샐러드를 말한다 는 프랑스어 표현 중 하나에요. 어떤 이야기에 거짓 혹은 과하게 부풀린 예를 덧붙혀서 그 이야기를 이어나간다고 말할때 써요.
한국말에도 이런 표현 있지 않나요? 오버한다 아님 엠에쓰지? 뭐 이런표현...?

샐러드 그림이 머리속에 그려지신다면 이 표현이 이해가 되실거에요.
샐러드에 여러가지 재료들, 하지만 서로 잘 어울리는 재료들을 섞듯, 거짓말, 모순이나 과장된 표현들을 사용하면서 이야기를 꾸려나가는거죠.

The best ever salad dressing: La vinaigrette. Les carottes râpées @monamieshon.com



재밌는 얘기네요! 샐러드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으니 같이 만들어볼까요?


저는 샐러드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소스, 드레싱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좀 까다로워요.
샐러드같은 말 하는게 아니고요, 정말 맛있는 기본적인 비네그레트가 최고에요!
야채들에 이 드레싱만 곁들여주면 그냥 바로 프랑스에 와있는 느낌이 날거에요!
야채만 먹어도 시크하게 먹자고요!


이 기본 비네그레트를 만들어 놓으면 다양하게 유용하게 잘 쓰여요.
각 샐러드 분위기에 맞춰서 베이스에 시즈닝를 하나씩 추가해주면 되니까요.
모든 샐러드에 잘 어울리죠.

샐러드를 만들기 전에 먼저 제일 중요한 기본중에 기본,
만들기도 정말 쉽고 맛도 훌륭한 이 드레싱 비네그레트를 만들어볼께요.
La vinaigrette.

Vinaigrette @monamieshon.com



1/3 Cup 식물성 오일
1/2 Cup 식초
2 Tbs 머스터드
소금. 후추

이 모든 재료를 다 잘 섞으면 준비 끝!
왜 이 드레싱을 비네그레트라고 불리는지 아시겠죠? 네, 비네그르 - 식초가 주재료니까요.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처음 이사왔을때, 사람들이 샐러드 드레싱을 마트에서 구매하는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프랑스에선 대부분이 다 집에서 만들어 먹거든요.
만들기도 너무 쉬운데다 맛도 있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홈메이드 드레싱.
만들 시간이 없다고요? 마트에서 사먹는게 더 쉽다고요? 정말 아니에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네그레트는 준비하기가 너무너무 간단해요!


앞서 얘기한것 처럼 이 베이스를 만들어 놓고 드실 샐러드 분위기에 맞춰서 
그때 그때 이 베이스에 양파나 마들등 추가 재료를 넣으시기만 하면 되요.


식초는 집에 가지고 계신것 아무거나 사용하셔도 좋아요.
저는 사과식초, 레드와인 식초 또는 화이트 발사믹 식초를 제일 많이 이용해요.


오일도 마찬가지로 집에 있는것 쓰세요.
저는 부드러운 마일드한 향을 원할때는 포도씨유나 아보카도 오일을 주로 많이 사용해요.
조금더 볼드한 강한 향이 필요할때는 올리브유를 써요!


머스터드는 프랑스 디종 머스터드를 추천해 드려요.
"La moutarde de Dijon"
1336에 만들어져서 전통을 자랑하는 이 디종 머스터드는
프랑스 동부에 있는 도시 디종 이름을 땄어요.
디종 머스터드도 두가지 타입이 있는데요.
하나는 오리지널 - 부드럽고 진한 노란색을 띈 머스터드,
다른 하나는 올드 스타일 - 머스터드 씨앗을 그대로 살려서 만든 거에요.
비네그레트 만드실때는 아무거나 사용하셔도 상관없어요. 둘다 완벽해요!


The best ever salad dressing: La vinaigrette  @monamieshon.com



만드는 과정이 너무 쉬워서 샐러드 먹을때마다 바로 비네그레트도 만들어 먹어도 되지만 넉넉히 만들어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필요할때 바로바로 꺼내먹으면 아주 편해요!

Enjoy salad in good company and
don't tell too much sal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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